지난 월요일 수업에는
모처럼 고등반 수업시간에 참여 학생이 2명이었다.

한동안 계속 학생 한분씩만 수업하다가
학생 두분 앞에서 수업을 하니 이렇게 좋을수가 ^^;

그러나...
내가 그래도 고등반 수업을 진행하는데...
아주 기초적인 문제들...(정말로 기호문제이거나 하는 문제가 아닌)
수학에서 -가 있는 수의 사칙연산을 헷갈려 하는 학생분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수업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수업준비가 부족한 것인지..
여튼 요 문제는 꼭 시험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인듯 하다.



............

그리고 6일에는 내가 이곳에서 야학을 시작하며 두번째 교사회의가 있었다.
교사회의에서 아는 얼굴의 교사분은 두분...
그 동안 또 교사분들이 좀 바뀐듯 했다.
야학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서는 교사들이 자주 교사회의도 하고 서로 얼굴도 알고 지내며 학생분에 대한 토의, 수업에 관한 토의 등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나도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금은 백수가 아니기에 ^^;
게다가... 대학 수업이야 안들어가고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 그만이지만...
회사는 맘대로 안 갈순 없지 않는가? ㅋ

여튼 한달에 한번이라도 교사들이 만나서 수업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고 가능하면 술도 한잔 하며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고민을 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이번주 금~토요일에 평생학습 한마당 행사와 6월 24일에 영지학교에서 비정규학교 한마당이 있다고 하니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모여 단합도 하고 야학에 대한 고민도 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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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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