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1 02:31

2008년 새해 첫 날이다.
아직은 새해가 된지 2시간 30분여 지나는 시점이라
해는 아직 보지 못햇으나..
지금 현재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씨로 보아 해는 보기 힘들듯 ㅡ.ㅡ;

그냥 마음속의 새해를 그려야 겠다.

해는 직접 못보더라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언젠가 밝아지는 대지를 보면 세상은 밝은 곳이니깐...

여튼 이제... 자야겠다 ;;

'생활속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못된 것을 아는 것 그리고 실천하는 것  (0) 2008.10.01
괴테를 읽다  (0) 2008.10.01
휴가 다녀오다  (0) 2008.10.01
민중해방열사 박래전 열사 19주기  (0) 2007.06.07
2007년 3월 26일 야학 수업 취소  (0) 2007.03.26
Posted by 기동청년
,

2007/12/25 23:30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은 내가 회사에 나가지 않는 날이었다.
이유는 23일 25일 당직이기 때문에 ㅋ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에 야학수업이 진행될까 싶었는데
야학 수업하기 전 전체 학생 3명중 2명의 학생분들의 수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오셨고 그래서 난 수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회사 동료들과 영화한편 관람후 바로 야학으로 갔다.

수업에 참여하기로 했던 학생2분중 한분이 갑자기 몸이 안좋다는 이유로 결석을 하여. 이날 수업은 1:1수업으로 진행되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여러가지 업무로 야근을 하고 있는 상근활동가분이 계셨고 나와 수업받는 학생 그리고 활동보조인 한분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일단 수업을 해야겠기에 원의방정식 기출문제와 풀이, 그리고 일.이차 부등식 수업을 하였는데 학생분이 너무 잘해서 내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수업진행이 잘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니 1교시 후 간단하게 밥먹으면서 술한잔 하기로 하였다.
일이 많아 바쁘시다던 상근활동가분까지 꼬셔서 나와 학생1명 그리고 상근자 이렇게 3명이서 식사와 함께 반주...
이젠 스스로 뿌듯한 것이지만, 활동보조인이아닌 나도 이제 거의 왠만한 활동보조인의 역할은 해내고 있다. 경사로가 없어 턱이있는 식당 계단을 오를때면 내가 먼저 올라서서 휠체어 뒤를 붙잡고 힘을주어 아래로 손잡이를 내리면서 끌어당기면 3~4칸 정도의 계단은 금방 올라설수 있다.
물론... 경사로가 있다면 장애인 스스로도 오를수 있겠지만, 아직 경사로가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김치갈비찜과 함께 3명이서 소주 3병..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분을 위해 술잔을 들땐 내가 항상 2잔을 든다. 그리고선 한잔을 먼저 드리고 그 다음에 내가 한잔 하고 안주를 집어 드리고 나도 안주하나 먹고... 그러다 보면 거의 술도 안취하는 것 같다.

고등반 학생분 전원이 참여하여 내가 준비한 선물도 드리고 2007년 수업을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1/3 출석으로 끝난 2007년 마지막 수업이었다.
내년엔 이제 4월 검시도 얼마남지 않는 시점이니 학생들을 더 독려하고 수업에 착실하게 참여토록 해야겠다.

우연이자 다행스럽게도 수업 땡땡이를 좋아하는 학생분의 직장 상사가 내 대학 선배라고 하니 한번 찾아뵈어 잘 이야기 드리고 수업하는 날 야학으로 바로 올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해야겠다.

''야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차함수 수업 그리고 코피  (0) 2008.10.01
이차함수 그리고 떡볶이  (0) 2008.10.01
오랜만에 쓰는 야학 일지  (0) 2008.10.01
방학 후 첫수업  (0) 2008.10.01
7월 9일 1교시 수업, 2교시 잡담  (0) 2008.10.01
Posted by 기동청년
,
2007/12/08 23:48


오늘 대선후보 선거공보물을 받았습니다.

대선에 투표하는 것은 이번이 2번째인데.. 이번에는 각종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과거 5년전에는 군복무중 투표를 해서 (더구나 부재자 투표) 단지 선거공보물만 보고 투표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군복무중이거나 여타의 이유로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선거공보물이 중요한 정보가 되기도 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보물은 7개, 기호 7번 정근모 후보도 우편물이 나왔는데 아주 간단하기도 하고 각이 안나와 사진에서 일단 뺐습니다. 정근모 후보에는 지송...

첫 이미지만 보면 기호 3번 권영길 후보는 정체성을 첫 페이지에서 잘 표현한 것 같고..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들도록 잘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昌을 이미지화한 것은 센스가 있어 보입니다.

정동영 후보의 공보물은 약간 모호한듯한 느낌 ;;
이명박 후보의 공보물은 와이셔츠에 땀나는 사진을 넣어 일한다는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땀흘리는 일은 와이셔츠보다 작업복이 훨 많을텐데 ㅎ

그리고 하나 특이한점은
기호1번 정동영 후보 공모물의 모델과 기호 12번 이회창 후보공보물의 모델입니다.
딱봐도 비슷한데 크게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린 친구들이 같은 모델이고 더구나 복장도 똑같은 것을 알수있습니다.
단순 실수인지.. 여튼 공보물 중 코미디 부분인 듯 ㅎㅎ

첫장을 넘기면 왼쪽에 후보자 정보공개자료가 들어가는데...
이명박 후보의 정보공개는 수정된 흔적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티커 뒤에 '해당사항없으'이 살짝 보이고, 스티커를 붙여 수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초 깜빡 한 것인지 신당의 문제제기로 수정한 것인지 여튼 수정되었네요.

군대 있을때 기억 중 하나가...
집에 전화를 해서 "엄마 나 이번 대선에 누구 찍어야해?" 하고 전화하는 군부대 동료를 본 적이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군부대 있는 장병들도 공보물과 각종 언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되어서 각자가 스스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는
장애인 유권자에게 어떠한 공보물이 가는지 모르겠는데... 후보자 모두가 공보물을 점자로 만들고 CD 로 제작하는 게 힘들다면...
선관위 측에서 모든 후보의 공보내용을 담은 CD를 제작해서 배포하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기동청년
,
2007/11/27 00:05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에 걸쳐 총 12명의 후보들이 이번 17대 대선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12명의 후보가 등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사상최다'라는 용어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대선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27일 0시부터는 본격적으로 20여일간의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명의 후보 모습들
<아래 왼쪽부터 창조한국당 문국현, 경제공화당 허경영, 새시대참사람연합 전 관, 한국사회당 금 민, 화합과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무소속 이회창 후보 - 사진 연합뉴스>


아마 이제부터 출근할 시간이 되면 큰 길가에는 저마다의 현수막이 붙어 있을 것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는 각 후보캠프에서의 유세차량들도 쉽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공간이나 TV 등에서도 각 후보측에서 저마다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운동을 시작하겠죠.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니 만큼 TV.신문.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서도 후보들을 접할 것이고 유인물 등을 통해서도 후보들을 접할 것이지만, 중앙선관위에 후보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후보들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선관위에 소개된 후보자 기본정보>
12명의 후보들의 평균나이는 61.75세,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72세로 가장 많고 한국 사회당의 금민 후보가 45세로 가장 젊은 후보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의 피선거권이 만 40세 이상이 되어야 피선거권을 가질수 있기에 40세 이하의 후보는 없는 것입니다. (참고로 국회의원 피선거권은 만 25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평균 나이보다 젊은 후보는 정동영,이인제,문국현,허경영,금민 이렇게 5명이고 그 외 7명은 평균 나이 이상의 후보들이네요.

그리고 현재 국회의원직을 가진 권영길,이인제,심대평 후보를 제외하고는 직업이 모두 정당인입니다. 다만 소속이 없는 이회창 후보는 정치인으로 되어 있네요.

그 다음에는 학력이 나와있는데 학력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대학원 포함)가 7명입니다. 12명의 후보들중 절반 이상이 서울대학교 혹은 대학원을 나왔네요.

그 다음이 경력사항인데 대부분 정당을 대표하거나 정치관련한 일들에 있었던 인물입니다.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었던 문국현 후보와 9사단장을 지낸 전관 후보는 정치쪽에 경력이 없네요.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페이지를보면(http://epol.nec.go.kr/candidate/candidate_pre_find.jsp)
각 후보별로 추가적인 정보가 있습니다.
클릭하면 기본정보, 가족/생활신조, 정견/공약, 재산/병역/납세/전과, 선전벽보, 선거공보,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메뉴가 있는데 현재 메뉴가 살아 있는 것은
기본정보, 재산/병역/납세/전과, 블로그, 커뮤니티 이렇게 4개의 메뉴만 살아있고 나머지는 아직 내용이 채워져 있지 않네요. 아직 후보 등록이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것인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블로그의 경우에는 정동영, 이명박, 권영길 후보만 링크가 살아있고 나머지 후보들은 링크가 없더군요. 세 후보모두 네이버 블로그가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경우에는 티스토리가 주 블로그로 알고 있는데 중앙선관위 페이지가 네이버와 함께해서인지 공교롭게도 세 후보의 링크가 네이버 블로그 ^^;

재산/병역/납세/전과 페이지는 새창이 뜨는데 이 때 액티브X를 설치하도록 한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국가기관 페이지부터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데.. ㅡ.ㅡ;

재산신고액을 보면 12명의 후보 평균재산은 약 50억 정도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353억 8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가 3천만원으로 가장 적네요. 최고 후보와 최저 후보의 격차는 약 353억 5천만원이네요.

병역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가 '군복무를하지아니한사람'으로 나오고 나머지 9명의 후보들은 '군복무를마친사람'으로 나옵니다.

이정도 외 다른 정보는 아직 중앙선관위 페이지에서 확인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이제 공식 선거운동 시간이 시작되었는데(현 시각 27일 0시 5분) 페이지에서 정견/공약 도 확인할 수가 없다니 많은 아쉬움이 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통령 선거는 국민들의 축제라고 생각하는데요. 후보자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후보를 지지하고 표를 행사하고..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아직 제대로된 정책홍보를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게으른 것일까요? ^^;
여튼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정책대결도 하고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한눈에 각 후보들의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되어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 행복한 고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기동청년
,

야학 수업이 끝날때마다 야학일지를 쓴다고 마음 먹었는데
한동안 거의 못썼다 ㅡ.ㅡ;

어제 백록담에 다녀와서인지 온몸이 쑤셔서 오늘 수업은 약간 일찍 끝내고 왔더니.. 여유 시간이 생겨 지금 적고 있다.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날씨가 추워져서 아픈 사람들이 생겨서 그런지
야학에 학생들의 출석이 저조하다 ;;;

그래도 꾸준히나오는 학생분을 위해 일차함수와 일차함수 문제풀이, 인수분해 및 이차방적식 복습 등을 통해 학생분이 자신감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 이게 바로 수업의 재미가 아닌가 한다.

이제 2007년 수업도 4번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수업도 알차게 하고
2007년 마무리 잘 해야겠다.

어서 산에 갔다온 피로가 풀렸으면 ㅎㅎ

Posted by 기동청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