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애 첫 New 카메라 구입.

6년여전 직장생활하다가, 카메라에 '카'자도 모르다가, 아는 형이 카메라를 저렴하게 판다고해서 소니 DSC-F828 모델을 중고로 50주고 샀었는데 한번 여행지에서 다녀보니, 카메라가 왜이리 무겁고 큰지...

나랑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중고로 보낸 기억이 있다.


그리고 꽤 오랫동안은 마눌님의 똑딱이 카메라, 캐논 익서스 800에 의지해서 생활하다가

오키나와 여행을 앞두고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은 카메라를 하나 장만하자고 생각.


똑딱이 중 하이엔드급으로 고민을 했던 터라..

RX100을 구입하려고 마음먹던 중. 회사동료분이 후지에서 새로나온 X20을 알려주셨다.

사진으로 보니, 성능을 떠나 디자인에서 일단 후지 압승.


카메라가 사진이 잘나오는 것이 기본이겠으나, 사진찍을때마다 사진기를 바라보는 마음도 흐뭇해야 사진이 더 잘찍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


그래서 RX100에서 갑작스런 급선회. X20으로 결정.

결정되자마자 마눌님을 꼬셔 컨시어지 종각점 방문. 그리고 구입.


겉 표장만 봐도 느껴지는 디자인


컨시어지 종각점에서, 3월 30일~31일 양일간만 특가로

X20 구입자에게 X10 속사케이스 및 8G메모리 증정 이벤트를 했다.

속사케이스는 바로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니 기다려야지..


내용 구성품들.


볼수록 마음에 드는 디자인. 나뿐 아니라 마눌님 또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더더욱 Good.


이제 앞으로 X20으로 예쁘게 찍어야 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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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은 재미있었고 나름 유익했던 시간이었는데요.
한국에 돌아올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귀가'였습니다.

김포공항 도착시간이 대략 밤 10시 40분이라, 짐 찾기 등 등 을 하면 11시가 훌쩍넘는 시간이고 또 짐도 좀 많아 택시를 타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같았는데요.

오래전부터 언론 등을 통해 국제선 택시 승강장에 문제가 많다는 뉴스등을 보아온지라 바로 택시를 타는것이 겁부터 나더군요.

<과거 뉴스에 보도된 공항택시 관련 화면 중 캡쳐>

그래서 택시를 타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머리속에서는 공항에서 택시이용 vs 공항철도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택시 이용, 이렇게 왔다갔다 했습니다.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수속을 하고 짐을 찾으려는데 짐찾는곳에 큰 스티커가 붙어 있더군요.
공항택시를 이용할 경우 바가지 등을 주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일부 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때 택시 등 바가지 주의하라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번엔 한국에서 주로 일본사람들 대상으로 그런 바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저는 몸이 피곤하고 짐도 많아, 결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짐을 가지고 공항택시 승강장으로 갔습니다.
여기 저기서 택시 기사분들이 어디로 가냐고 문의를 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공항택시 승강장에 줄을 서서 차례로 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맨 앞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맨 앞에서 사람들이 순서대로 타는게 아니라 여기 저기 기사분들이 본인 택시를 타라고 하여 질서가 전혀 지켜지지 않던 모습이더군요.

줄을 기다리던 어떤 사람은 "여긴 이런 대한민국이잖아~"하면서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일 앞의 택시에서 저보고 어디가냐고 묻길래 "노원구 가나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택시 기사분께서 짐을 달라고 하면서 짐까지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잘 되었다 싶어 택시를 막 타려던 찰나에 혹시나 해서
"카드 결제 되지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기사분께서 "현금없나요?"라고 하시더군요. 택시 위에는 분명 '카드택시'라는 푯말이 있는데도 현금만 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저는 그 택시에서 내려 짐을 끌고 뒤쪽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카드택시 푯말이 있는 택시중 한 기사아저씨분께 "이 택시 카드 되나요?"하니 "어디로 가나요?"하고 묻길래 "노원구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행히도 그 기사분께선 타라고 하시더라구요. 별도 요금을 받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제가 택시에 타자 마자 아저씨는 미터기를 켜시더라구요. 그리고선 노원구의 정확한 위치를 묻고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있어 한번 물어봤습니다.
"공항에 대기하면 보통 얼마나 기다리시나요?" 라고 물어보니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같은 경기에, 택시 기사분들도 공항에 꽤 오랜시간 기다리고 영업을 하면 장거리 가는 손님을 태우고 싶거나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카드택시인데 카드가 안된다고 하거나 승강장에 차례로 탑승을 시키지않고 골라서 태운다거나 할 경우 자칫 외국에서 관광오는 사람들에게 안좋은 인상부터 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태국에 갔을 때에는 택시 바가지가 너무 많아서인지 공항 택시 승강장에 관리자가 나와 목적지를 적고 체크하여 탑승하게 했는데.. 한국의 경우 이렇게 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처럼 뉴스를 보고 택시 타는 것에 염려하게 되는 것 보단, 좋은 이미지로 더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택시를 탈 수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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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많다는 뉴스를 많이 접했으나 이게 내 문제가 되고, 나에게 피해가 올지는 절대 생각못했다. 그런데 나에게 이런일이 생기다니...

며칠전 주말 잠을 자다가 연속해서 13번이나 문자가 와서 잠에서 깼습니다. 새벽중 연속되는 문자에 잠에서 깨어 확인해보니 해외승인이라는 제목과 이상한 링크값이...

스팸문자가 많이 오다보니, 아마도 스팸이라 생각하고 귀찮은 마음에 바로 문자를 지우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순간 머리속으로 '네이트 등 고객정보 유출, 엡손의 고객정보 유출' 등이 문득 생각나 "혹시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약 정말로 해외에서 승인된 것이라면, 메일로도 결제내역이 오겠지라는 생각에 메일 내역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해외 승인 안내 메일이 13통이나 와 있는 것이다.


바로 잠에서 깨서, 카드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주말 새벽 5시 쯤 되는 시간이었는데,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국내가 아닌 해외 상담부서로 전화를 해야 한다고...
그래서 다시 해외 상담부서로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이게 정말로 내 카드로 승인된게 맞냐고 물었더니 상담사분 왈 진짜로 승인된 것이고 고객님이 결제하지 않으신게 맞냐고 확인을 하셨다.

충격!!

토요일 낮에 국내에서 해당 카드를 여러번 썼는데, 영국에서 베트남 동으로 약 1억 동(한화 약 560만원)이 해외에서 승인되다니...

보통의 경우,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카드결제가 많다면 담당 부서에서 전화가 오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100% 완벽히 다 스크린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당 건들은 정상 결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긴급하게 알려준 방법은 카드사 홈페이지에 가서 민원신고를 통해 신고를 하고 지급보류를 하라는 것.
일단, 시키는 대로 카드사 홈페이지에 신고를 하고 해당 카드는 분실신고를 했다.

그래도 영 마음이 불편한 것은, 낮에 한국에서 멀쩡히 사용했던 카드인데 영국사이트를 통해 베트남 동으로 1억 동 이상이 결제되었는데 이게 정상승인이 되다니... 참으로 화가 났다.

월요일에 해당 민원이 접수된다기에 일단 다시 잠을 청하고 불편한 주말을 보냈다.

그리고 나서 월요일. 카드사로 부터 메일이 왔다.


내용은 이의신청은 정상적으로 되었으나, 해당 이의신청이 아직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보통 2~3개월 걸린다는 이야기 같았다.

그래서 월요일 저녁 평일 상담시간이 끝나기 직전에 담당자분께 전화를 해보니, 나와 같은 경우는 카드가 복제된 것이 아니라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 카드정보가 유출되어 해외 사이트에서 사용된 것이다 보니 자체 시스템에서 걸러내지 못했고 그리하여 국제 카드사에 이의제기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문제 해결이 보통 시간이 2개월 정도 걸린다는 것...

만에하나 내가 해당 내역을 지급해야 할 수도 있냐고 물었더니, 일단 국제카드사에 이의제기를 할 예정이고 이런경우 99% 이상 이긴다는 말을 해주셨다.

물론 모든일에 100%야 없는 것이겠지만, 100%가 아니라 99%라니. 그럼 만에 하나 국제카드사와 분쟁에서 질 경우 내가 해당 비용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순간 기분이 '꽝'이 되고 우울해졌다.

당장 생활비카드로 쓰던 카드를 못 쓴다는 사실도 불편하지만, 일단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진 해당 카드를 다시 재발급 받을 계획이 없다.

어서 빨리 해당 문제가 해결되길 바랄뿐...

지난 6년간 나와 함께 한 카드여 일단 안녕.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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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비가 많이 오던 날 아이폰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술마시다가 어떻게 잃어버렸냐고 하는데... 술은 전혀 마시지도 않았고 퇴근길도 아닌 출근길에 잃어버렸습니다 ㅜㅜ

비가 아주 많이 오던 7월 27일 아침. 이 날은 우면산 산사태 등 서울에도 엄청난 폭우 피해가 있던 날이었죠. 지하철을 타고 회사 근처 역에 내려 버스가 오는지 보려고 버스 앱을 켰는데 '도착 예정 버스 없음'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체념하고 아이폰을 뒷 호주머니에 넣고 걸어서 회사로 갔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책상에 도착해서 지갑, 시계 등을 벗고서 아이폰을 꺼내놓으려는데 아이폰이 없더군요 ;
주변 사람들 통해서 전화를 해봐도 전혀 울리지가 않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비가 많이 와서 뒷호주머니에 넣는다는걸 떨어뜨린것 같더군요.
 
아이폰 분실 후 약 2시간이 지나 결국 분실 신고를 했습니다.
분실 신고를 통해 우선 발신제한을 걸고, 착신만 가능하도록 했죠. 그리고 여러번 전화를 해봤지만 깜깜 무소식. 그리고 설령 찾는다고 해도 그렇게 비가 많이 오던 날 아이폰은 이미 침수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다음 스탭으로는, '착신전환'을 신청했습니다.
임대폰을 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했는데, 오는데 약 하루가 걸린다고 하여 급한대로 하루동안의 전화는 마눌님 핸드폰으로 해 둔 것입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날 대리점을 가지 않아도 기사님이 다음날 와주신다 하니 그게 정말 편하더군요.

오랜만에 '애니콜'을 써보다.
대학시절 즐겨썼던 애니콜이지만, 한때 싸이언을 사용하고 아이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한동안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사진과 같은 플립형 애니콜...


아이폰5 루머도 있고 하여, 당장 핸드폰을 새로 사기엔 아까워 일단 이렇게 임대폰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는데요.
꽤 오랜시간(약 1년 6개월여)을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없어지니 몇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1. 문자 답장은 통신사 사이트에서.. 
- 문자가 왔는데, 천지인으로 답장을 보내는게 아주 어색하더군요. 예전엔 안보고도 치던 천지인 자판이었는데 역시나 사람은 안쓰면 쇠퇴하나 봅니다. 그래서 자꾸 오타가 나와서 결국 대부분은 문자 답장은 통신사 사이트를 통해서 보냈습니다.

2. 지하철에서 할일이 없어지다.
-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하는 길,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뉴스 등을 보는데 저는 멀뚱 멀뚱 주변만 돌아보았습니다. 더군다가 비가 많이 오던 .시기라 책도 들고 다니기 불편하여 정말 무료하게 시간을 보낸것 같네요.

3. 이메일 확인은 업무시간과 퇴근후 집에서만.
- 아이폰을 사용하는 동안은 수시로 메일 체크를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메일을 확인하여 중요한 메일이 있으면 바로 답장을 보내곤 하였는데요. 아이폰이 없으니 이렇게 메일 확인을 하지 않게 되더군요.

4. 핸드폰은 그냥 가방에
- 아이폰을 사용할 때는 습관적으로 손에 들고 다녔는데, 임대폰을 사용하게 되니 전화만 받으면 되어 그냥 가방에 넣었습니다. 특히 비도 많이 오던 시기라 주머니나 이런곳에 넣는게 더 불편하더라구요. 

5. 전화번호를 기억못하다
- 이건 다른 전화기를 잃어버려고 비슷하겠지만, 전화번호를 대부분 폰에 저장을 해두다가 갑작스레 핸드폰을 분실하니 문자가 올때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한번은 약속이 있어 전화를 해야 하는데 전화번호를 몰라 와이프 핸드폰(아이폰)으로 트윗을 통해 물어본 기억도 납니다 ;;
제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아이폰 내용을 아이튠즈에 백업한 주소록 등을 아이폰 없이 컴퓨터에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약 2주간 아이폰없이 생활을 해보니,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요. 특히 문자 답장과 전화번호를 모르게 된 것이 가장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요즈음은 마플이나 카톡같은 무료 메시지 서비스들이 많은데 이를 확인할 방법이 아이패드나 마풀의 경우 PC버전 밖에 없어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예전 직장 동료가 아이폰 3gs 공기계를 공짜로 줘서 오늘부터 다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와서 새롭게 동기화를 하니 마치 오랫동안 내가 사용했던 아이폰처럼 모든 앱들이 기존대로 다 나와 무척 편리하네요.

아이폰(스마트폰)이 만든 습관들. 이젠 이 습관들에 너무 익숙해져 없으면 너무 불편해지는 생활이 된 듯 하네요.

이번 분실을 통해 깨달은 점은..
1) 스마트폰 사용시앞으로는 꼭 보험에 가입하자 ㅠ
2) 비오는날 뒷호주머니에 넣지말자 ㅠ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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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하여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춘천가는 기차타고~~"갔다면 더 운치가 있었겠지만, 기차는 이제 없어진 관계로 그냥 차를 이용해서 갔습니다. ^^;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뚫렸다는 이야기는 한참 전부터 들었는데, 막상 이용해서 가려니 기대되더군요.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가려는데, 징검다리 연휴라 그런지 차가 꽤 막혔습니다. 그래도 여행간다는 기분에 좋더군요.

목적지는 춘천 '중도', 아마도 작년에 무한도전에서 <시크릿 바캉스>편에 나온 곳인듯 한데요. 마눌님과 함께 자전거도 타고 싶고 중도의 무한도전에서 보았던 잔디밭도 직접 보고 싶어지더군요.

월계동 자택에서 12시 30분이 조금 넘어 출발했는데요. 내비게이션에 중도 선착장을 치고 갔어야 하는데, 대충 보고 중도 주민선착장을 눌러서인지 중도로 들어가는 배편의 반대방향으로 갔습니다 ㅜㅜ
그래서 우연히 방문하게 된 춘천 애니매이션 박물관. 여기에 가서 화장실도 가고 이것 저것 간단히 둘러보고 안내하시는 분으로 부터 춘천 관광 안내 지도를 하나 득템하고서 나왔습니다.

어린 시절 봤던 '홍길동'과 카트라이더 인형들. 
(애니매이션 박물관 맨 뒤쪽에는 넥슨에서(?)꾸민 장소가 있었는데 게임원작의 애니매이션들 몇작품을 소개하고 있더군요. 위 사진은 오랜만에 본 카트 인형)

이렇게 애니매이션 박물관을 지나, 겨우 겨우 도착한 중도 선착장.
대략 오후 3시정도에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12시 30분 정도에 나왔으니 애니매이션 박물관 방문 시간을 빼면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듯 하네요.

배요금은 왕복 4천원, 중도 방문 요금 1300원, 합 1명당 5300원이더군요.
이렇게 중도 배편을 이용해 중도에 들어가서 바로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아직 울 마눌님은 자전거를 배우지 못했기에 2인용 커플 자전거를 이용.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매우 재미있더군요. 집에와서는 자전거를 하나 구입할까 고민했다는 ㅋ

자전거 배우는 울 마눌님. 이날은 완벽히 배우진 못했지만 다음번에는 다 배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면서, 중도를 몇바퀴 돌고나니 시간이 훌쩍. 배가 고프더군요. 춘천하면 역시 '닭갈비' 
닭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통나무집 닭갈비 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갔으나 무려 40~50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근처 소양강댐 닭갈비 집으로..
이곳에서도 닭갈비를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춘천 하면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 닭갈비와 막국수)

배부르게, 닭갈비를 먹고 나니 커피가 한잔 땡기더군요. 구봉산 전망대 부근에 '산토리니'라는 차집이 전망이 좋다기에 그리로 향했습니다.
'산토리니'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곳이라 이름부터 친근하더군요. ㅎㅎ
 

'산토리니'에서 내려다본, 춘천 전경. 아직 날이 완전히 저물지는 않았지만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당일치기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집으로~
다만, 연휴여서 그런지 집에오는 길은 엄청 막히더군요 ㅡ.ㅡ; 피곤해서 휴게실에서도 좀 쉬다가 겨우 자정이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

이날 일정을 정리하면..
12시 30분 집에서 출발. 오후 2시 10분 애니매이션 박물관 도착, 오후 3시 중도 선착장 도착, 오후 5시 30분 닭갈비 맛보기, 오후 7시 산토리니 도착, 오후 11시 30분 집 도착.

차만 많이 안막힌다면 당일 치기 일정으로 자전거도 타고 닭갈비도 먹고 춘천 구경도 하고 올 수 있는 좋은 일정이 될 듯. 이제 길도 익혀두었으니 자주 가야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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