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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1 이차함수 수업 그리고 코피
  2. 2008.10.01 '피곤함'
  3. 2008.10.01 이차함수 그리고 떡볶이
  4. 2008.10.01 잘못된 것을 아는 것 그리고 실천하는 것
  5. 2008.10.01 괴테를 읽다
2008/02/18 23:27


오랜만에 야학일지를 적는다.

설연휴다 뭐다해서 좀 빠지기도 했었고

지난주는 수업하고서도 피곤해서 못적었다.

오늘도 피곤해서 그냥 자려다... 그러면 또 야학일지를 오래 못쓸듯 하여 힘내서 쓴다.

오늘은 학생 한분만 나왔는데...
이제 시험도 얼마 남지 않는 시점이라 내가 맘이 편치 않다.

또 어린 학생 한명은 현재 쉼터에서 잠시 나와있다.
쉼터에 연락을 하긴 했지만, 일종의 '가출'인 셈이다.

과거 대학다닐 시절 사회복지시설의 아동이 '가출'을 했을때는 완전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찾아 다니고 그랬는데...
지금은 열정이 식은 것인지 현재의 아동이 그래도 조만간 돌아온다고 연락을 해서 그 말을 믿는 것인지 아니면 예전에 비해 내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여튼 한편 내가 해 줄수 있는게 많이 없어 미안하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할때는열이면 열 다 불살라 해보고 싶은데...
대학시절에 비해 열까지 다 불사르는 것이 쉽지는 않은듯 하다.

여튼 오늘 수업은 지난번에 내어준 이차함수 숙제점검과 이차함수의 기본적인 문제 유형 및 기출문제 풀이 등을 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계속 하다 보니 잘 해결하시는 듯 하다.

남은 시간, 삼각함수 등을 마무리 하고 기출문제로 철저한 시험 준비를 해야겠다.

오늘 집에와서 샤워를 하는데... 코피가 났다.
피곤하긴 정말 피곤한가 보다.
어제도 3시간여 밖에 잠을 자지 못했는데..
오늘도 지금 바로 잔다고 해도 5시간 이상 자기는 힘들다.

때로는 휴식도 필요한가 보다. ;;

아.. 그리고 오늘이 어머님 생신이었는데.. 동생 전화 받고서야 알았다.
뒤늦게 어머님께 전화 드리긴 햇지만 ;;;
'어머니는 뿔나셨다' OTL
내 불찰이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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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동청년
,

'피곤함'

생활속 리뷰 2008. 10. 1. 21:26
2008/01/26 01:07

나도 이제 나이가 들았나 보다 ㅋ

예전엔 그리 피곤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술한잔 하고 나도 다음날 피곤하고

늦게까지 일해도 피곤하다.

이제 내년엔 30인디

그래서 그런가.. ㅋ

여튼 체력회복을 좀 해야겠다.
Posted by 기동청년
,
2008/01/14 22:58


오늘은 야학수업하러 가는 길이 즐거웠다. 원래 야학수업하러 가는 길은 즐겁지만, 오늘은 특히나 조금 그러한 일이 있었던 것이다.

여튼 오늘도 수업에는 여성 학생분 2분이 참여했는데...
이차함수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이차함수를 그릴수 있도록 학습 초점을 두었다.

이차함수의 꼭지점과 위로 볼록, 아래로 볼록, 그리고 좌표를 통해 이차함수를 그리는 방법 등
아무리 생각해도.. 나른 수학수업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는듯 하다. ㅋ

내가 나는 수학 수업을 그래도 꽤 오래 했다고 하니
지난주부터 나온 어린 친구가 얼마냐 했냐고 묻길래..
한 수학수업만 5년정도 했다고 하니 나보고 또 물었다 "과외 했어요?"하고...

그래서 내가 본의아니게 추가로 설명을 하나 하였는데..무엇이냐 하면 '나는 과외를 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물론 내가 과외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군입대전에 과외수업을 한 6~7개월 수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나는 과외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로 학생과 교사사이에 돈이 매개가 되면 그 관계는 달라질수 밖에 없다는 말은 어느 책에선가 읽어서 이고..
두번째는 내가 과외를 하면 내 몸이야 편하게 돈을 벌 수 있지만, 과외를 통해수업받는 집안은 돈이 있어 과외를 받겠지만 돈이 없는 집은 과외를 할 수 없고 또한 한국사회에서 교육수준에 따라 그 사회적 위치가 결정되거나 하는 경우가 아주 크기 때문에 내가 그러한 것에 일조 하고픈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바로 '야학'인데.. 야학의 좋은점은 수업을 아무리 해도 지루하기 않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정말 진정한 학생-교사로 만나며 수업시간 외에는 그 입장이 바뀌기도 하는 그 구조가 너무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여튼 대충 이러한 이야기를 하니 나에게 물었던 학생 왈 "선생님인 된 사람이에요"란다...

ㅎㅎ
물론 그러한 소리를 듣고 싶어 말한 것은 아니었으나 나름 흐뭇햇다.

학생들에게 의사를 물어 중간 쉬는 시간없이 1교시를 좀 길게하고 나머지 시간은 내가 기분이 좋으니 떡볶이와 순대 등으로 간식을 먹기로 했다.

생각보다 많은 양에 배부르게 먹을수 있었는데.. 다음주와 그 다음주 그러니깐 1월 중에는 내가 야학 수업에 더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듯 하여 아쉬우면서도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이번 주말에 일본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있기 때문인데.. 2주간의 공강후에는 다른 학생들 모두 모여서 술한잔이라도 하거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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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동청년
,
2008/01/12 19:49

한국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잘못된 것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다른 한편에서는 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기도 하지만.
내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절대 잘못된 것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문제는 잘못된 것을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것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은정말 어렵다는 것이다.

잘못된 것을 알고 그리고 바로잡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선뜻 행동이 되지도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냥 순응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한국사회의 대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여기서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 변하지 않겠지..

여러가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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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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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를 읽다

생활속 리뷰 2008. 10. 1. 21:23

2008/01/11 23:13

내가 괴테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작품을 통해서였던 것 같다.

당시 괴테를 읽으면서 책에 나오는 '로테'라는 단순한 이름에만 조금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는 사실 내가 당시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는 야구팀 이름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그 '로테'가 롯데가 맞다고 들어본적도 있다.

여튼 뭐 그 당시에는 괴테를 읽으면 무슨 생각을 했으랴?
솔직히 별 생각없없겠지...

그러나 사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2학년때 부터 자연계열이긴 했지만, 남몰래 가지고 있었던 노트가 있었는데 그 노트에 시를 적곤 했었다.

물론 형식이나 그러한 것들이 누구에게도 배운것 없이 그냥 내가 느끼는 것들을 시로 표현하곤 했는데.. 그 노트를 대학 1학년때 까지도 가지고 있었고 한페이지에 시 하나씩 쓰곤 했는데 그 노트를 군대가면서 잃어버려 참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제 3자가 본다면 시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개인적으로는 어린시절하루 하루 느낌을 시로 표현했던 중요한 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큰 아쉬움이 든다.


여튼 오늘따라 괴테가 생각난것은 내가 존경하는 'Che'라는 인물이 틈틈히 괴테를 읽어서도 아니고 그냥 뭐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괴테의 책을 주문 하긴 했으나 지금 바로 오진 않고 그렇다고 이 밤시간에 문을 연 서점도 없으니 괴테를 읽으려면 기다려야 할 수 밖에...
그러나 문명의 발전(?)으로 인터넷을 통해서도 괴테를 어느정도 읽을수 있음은 좋은거겠지?..


괴테의 시를 하나 읽고 이제 자련다.


발견
           - 괴테


나는 숲속을 홀로 걸었다
아무것도 찾지 않았다
그저 생각에 잠기면서

그늘속에 서 있는 조그만 꽃을 보았다
별처럼 반짝이는
아름다운 눈매같은 작은 꽃을

나는 꺽고 싶었다
그러자 꽃이 달콤하게 말했다
내가 꼭 꺽여져야 하나요?

뿌리채 그 꽃을 뽑아
집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그것을 가져왔다

그리고 조용한 곳에
꽃을 다시 심었다
이제 그것은 자꾸 번져나가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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