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린이날에 아이패드2를 구입했습니다. 따로 예약을 못했기에 바로 구입을 할 수 있을지 몰라 여러곳에 전화를 했는데, 컨시어즈 노원점에 딱 1개가 남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노원점으로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매장을 방문중인 가운데 아이패드2 화이트 제품의 경우에는 대기 수요가 많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바로 구입을 하고 싶어 화이트가 아닌 딱 1개 남은 블랙으로 결정.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매장에서 확인을 위해 포장을 뜯고 와이파이 등 체크. 이날은 장안의 화제 임재범의 <너를위해>를 감상.

그리고 나서 집에와서 포장을 완전히 다 뜯어 봤습니다. 애플의 간결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더군요.

전부 입니다. ^^; 저는 애플의 이어폰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군요. 아이패드 쓰면서 이어폰 쓸일은 거의 없겠지만 아이폰 사용하며 쓰는 이어폰이 지저분해졌기에 살짝 기대를 했는데 ;; 이어폰이 없더군요.

그리고 스마트커버는 이런 모습입니다. 아이패드가 블랙이어서 어울리는 색은 무채색이라 생각했는데 가격이 9만원이더군요. ㅜㅜ 물어보니 핑크색 등 밝은 유채색 계통은 우레탄 재질이라 4만9천원이고, 검정색 등 무채색 계통은 가죽 재질이라 9만원이라고 하더군요. ;; 그래도 검정색에 밝은 색은 안어울릴듯 하여 왠지 세련되 보이는 나무색을 선택했습니다.

스마트커버 포장역시 아주 간결합니다. 스카트커버 + 설명 시트지가 전부

집에서는 간략히 게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다음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칠용전설2>를 사파리를 통해 접속했습니다.

플레이가 아주 잘 됩니다.
<칠용전설2>와 같은 웹게임은 따로 설치가 필요없기 때문에, 아이패드2에서도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요. 웹게임류를 좋아하신다면, 아이패드2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스마트 커버를 부착해봤습니다. "촥~"하고 딱 달라 붙더군요. 아울러 스마트커버를 열면 바로 화면이 켜지고 닫으면 바로 꺼집니다. 마치 이미 켜져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요..

스마트 커버가 부착된 모습입니다. 뒷 배경 책상과 잘 어울리네요. ㅋ 그냥 책 같은 느낌입니다.
열고 닫으면 바로 켜지고 꺼지고, 스마트커버 끝부분만 잡고서 살짝 흔들어도 잘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쎄게 흔들지는 않았습니다. ^^; 여튼 스마트커버의 접지력이 꽤 상당한 것은 분명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뉴스 보는 것을 좋아해서 시중에 무료로 나온 뉴스어플들은 거의 다 깔아보았습니다. 아이폰 어플과 달리 아이패드 어플로 나온 언론사앱의 경우 꽤 쓸만한 것들이 많더군요.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론 매일경제 앱과 조선일보 앱이 지면처럼 볼 수 있고 또 쉽게 콘텐츠들을 볼 수 있어 편리한 것 같았습니다. MBC 앱은 가로로 보기는 안되는 것 같아 조금 불편하지만 영상을 선택하는 UI는 직관적이더군요.

아울러 아이패드 인기앱 중 하나인 ' 더 매거진'이라는 앱이 있는데요. 여기엔 여러 매거진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동안 e-book도 몇개 다운 받아 봤지만 책 보는 것은 아직까지 종이책이 더 편해보이더라구요. 다만, 쉽게 넘기는 잡지의 경우에는 컬러로 바로 볼 수 있고, 몇몇 콘텐츠는 종이잡이에서 다 못본 사진들과 동영상을 볼 수 있어 훨씬 유용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잡지 한권을 다운로드 받으면 보통 100M~200M까지 용량을 차지 한다는 사실 ;;

<더 매거진>앱 실행화면입니다. 꽤 많은 잡지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본 잡지는 TopGear와 The Travel 어플이었습니다. The Travel 어플에는 홍콩 여행가이드 북도 있어서 나중에 홍콩에 여행가게 된다면 유용하겠더라구요. 또한 여행북의 경우 e-book이나 어플에서 가장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제가 구입한 상품은
아이패드2 와이파이전용 16G 상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쓰기에 3G버전보다는 와이파이 버전을 구매했는데 집이나 회사 등에 와이파이 환경이 좋다면 굳이 3G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아이폰을 쓸때에도 용량이 항상 10G 이상 남아서 아이패드도 16G면 충분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요. 매거진 용량이 100M를 훌쩍 넘는 것을 보고, 32G를 살껄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물론 매거진도 오래된건 지우면 해결됨) 다만, 미드를 즐겨보거나 아이패드로 영화 등을 즐겨보신다면 32G를 추천!

약 1주일 사용하고 있는데, 대만족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MBC 뉴스를 생방으로 볼 수 있고(MBC어플) 뉴스도 아이폰보다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ㅎㅎ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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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수 없다는 것을 .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배려해도 어떤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것을.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 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기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 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내도 거기엔 양면이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겐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고 떠나야 함을.
더 못가겠다고 포기한 뒤에도 훨씬 멀리 갈수 있다는 것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깊이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드러낼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정이 계속되듯 사랑 또한 그렇다는 것을.

가끔은 절친한 친구도 나를 아프게 한다는 것을.
그래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것을 나는 배웠다.
남에게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 다는 것을.
두 사람이 다툰다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며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또 나는 배웠다.

때론 남보다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두 사람이 한 사물을 보더라도 관점은 다르다는 것을.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앞선다는 것을.
친구가 도와달라고 소리칠때 없던 힘이 솟는 것처럼
자신의 삶이 순식간에 바뀔수도 있다는 것을.

글쓰는 일이 대화하는 것처럼 아픔을 덜어준 다는것을.
가장 아끼는 사람이 너무 빨리 떠나 버릴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내 주장을 분명히 하는 것을

구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가를.


그리고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 받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I've learned   by Omar B. Washington

I've learned that you cannot make someone love you.
All you can do is be someone who can be loved.
The rest is up to them.
I've learned that no matter how much I care,
some people just don't care back.
I've learned that it takes years to build up trust
and only seconds to destroy it.
I've learned that it's not what you have in your life
but who you have in your life that counts.
I've learned that you can get by on charm for about fifteen minutes.
After that, you'd better know something.

I've learned that you shouldn't compare yourself
to the best others can do,
but to the best you can do.
I've learned that it's not what happens to people,
It's what they do about it.
I've learned that no matter how thin you slide it,
there are always two sides.
I've learned that you should always have loved ones with loving words.
It may be the last time you'll see them.
I've learned that you can keep going
long after you think you can't.

I've learned that heroes are the people who do what has to be done
When it needs to be done,
regardless of the consequences.
I've learned that there are people who love you dearly,
but just don't know how to show it.
I've learned that sometimes when I'm angry I have the right to be angry,
but that doesn't give me the right to be cruel.
I've learned that true friendship continues to grow even over the longest distance.
Same goes for true love.
I've learned that just because someone doesn't love you the way you want them to
doesn't mean they don't love you with all they have.

I've learned that no matter how good a friend is,
they're going to hurt you every once in a while
and you must forgive them for that.
I've learned that it isn't always enough to be forgiven by others.
Sometimes you have to learn to forgive yourself.
I've learned that no matter how bad your heart is broken,
the world doesn't stop for your grief.
I've learned that our background and circumstances may have influenced who we are,
but we are responsible for who we become.
I've learned that just because two people argue, it doesn't mean they don't love each other.
And just because they don't argue, it doesn't mean they do.

I've learned that sometimes you have to put the individual
ahead of their actions.
I've learned that two people can look at the exact same thing
and see something totally different.
I've learned that no matter the consequences,
those who are honest with themselves go farther in life.
I've learned that your life can be changed in a matter of hours
by people who don't even know you.
I've learned that even when you think you have no more to give,
when a friend cries out to you,
you will find the strength to help.

I've learned that writing,
as well as talking,
can ease emotional pains.
I've learned that the people you care most about in life
are taken from you too soon.
I've learned that it's hard to determine where to draw the line between being nice
and not hurting people's feelings and standing up for what you believe.
I've learned to love
and be loved.
I've 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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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읽다가 스크랩.
내 나이 현재 32, 아직은 배웠다기보다 배우고 있는 중 같다.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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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마눌님이 생일 선물로 준비해 준 티켓으로 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보고 왔습니다.
제 생일이 11월 29일이었는데, <이기동 체육관>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생일날 제 자리에 연극 티켓을 두 장 준비해서 놔뒀더라구요.

이번에 김수로씨가 나오기 전부터, <이기동 체육관> 초연때 연극을 보고 싶었는데 당시 제주에 살고 있느라 못봤거든요. 그러던 차에 이번에 김수로, 솔비 등이 출연하고 저도 서울에 오게 되면서 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산을 넘어 극장을 찾아가다
2010년의 마지막 날, 회사에서 조금 일찍 업무를 마감하고 마눌님과 충무로 역에서 만나 극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바로 '충무로'에서 시작했습니다. 동국대 하면 '충무로'역이 더 가깝다 생각했고, 특히 '극장'하면 충무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충무로에서 동국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어찌 어찌하여 동국대 뒷문을 발견, 뒷문 근처에 '이해랑 예술극장'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에 이게 왠일.. 극장으로 쓸만한 건물은 전혀 없고 연말이라 그런지 불켜진 건물 또한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어느분께 길을 물어보니... "산을 넘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OTL
직접 걸어보니, 산을 넘는 정도는 아니었으나 동국대 언덕을 넘어 겨우 겨우 찾아 '이해랑 예술극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저 아래 바로 '동대입구'역이 보이더군요. 역시 미리 준비를 안하면 손발이 고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겨우 겨우 찾은 '이해랑 예술극장' 너무 추워 일단 들어갔습니다. 인포에서 한 컷


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보다.
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보고 싶었던 첫번째 이유는 당연히 '제목'이었습니다. 연극 제목이 이기동 체육관이기에, 이름이 이기동인 제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유겠죠.
그리고 이 뿐 만이 아닌, '복싱'이 연극의 소재였던 점 또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복싱을 봤던 기억도 나고, 중학생 시절에는 인기 만화였던 '아웃복서'등 복싱 만화를 즐겨봤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동생과 함께 글러브를 사서 치고 박고 싸웠던 기억도 나네요.

이런 기억을 가진 탓인지, 이름에 대한 매력 탓인지 연극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현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누구나 꿈꾸는 한방. 그 한방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진정한 자신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청년 이기동을 연기한 김수로씨, 그리고 관장 이기동을 연기한 김정호씨. 그리고 코치역을 연기한 차명욱씨 또 여고생 역할을 한 솔비씨 모두 멋진 연기였고, 특히 복싱을 연습하면서 모두들 군살이 빠진듯한 모습을 보니 정말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저도 복싱을 해서 아저씨 뱃살을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까지 ㅠㅠ)

김수로씨, 그리고 '이'자를 가린 나, 이기동.


솔비 그리고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다.
연극을 다 보고 난 후,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마눌님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저희 차례가 되었을때 전 배우들게 인사했습니다. "제가 이기동입니다"라고요. ㅎㅎ
무언가 더 재미난 멘트를 하고 싶었는데, 배우들 옆에 서서인지 다른 말을 못했습니다. ㅋ
그래도 제 이름이 이기동이라는 말에, 오~ 하고 반응을 해주신 솔비씨 등 배우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랬으면 썰렁할뻔 했습니다. ㅎ

제가 얼굴이 크긴 큰가 봅니다. 옆에 솔비씨 보다는 대략 2배, 뒤에 이기동 관장님의 따님 역을 하신 강지원씨 얼굴 절반을 제가 가렸네요 ㅡ.ㅡ;;;


다사다난 했던 2010년, 그 마지막 날 사랑하는 마눌님과 함께 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본 기억은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월 26일까지 <이기동 체육관>은 계속된다고 하니, 지금 바로 이기동을 보러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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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새로운 부서로 첫 출근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새로운 사무실은 서울이고 이전 사무실은 제주에 있어서 제주에서 미리 컴퓨터와 모니터 등 박스를 택배로 보냈었죠.
다행히도 컴퓨터 등 물품이 첫 출근하는 날 오전중에 왔더군요. 오전에 부지런히 자리정리하고 컴퓨터 세팅등을 했습니다.

컴퓨터 세팅을 하고 택배 보내느라 사용한 큰 박스를 처리하기 위해 알아보니 화물 엘리베이터 있는 쪽에 박스를 두면 된다는 정보를 얻어 빈 박스 2개를 가지고 화물 엘리베이터 있는 쪽으로 갔습니다.

화물 엘리베이터쪽은 철문으로 닫혀 있어서 박스를 바닥에 내려놓고 문을 여는데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놀란 이유는 건물 미화원 아주머니께서 철문과 화물엘리베이터 사이 빈 공간에 박스를 깔고 휴지를 배개삼아 누워계시다가 제가 문을 열자 깜짝 놀라 일어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빈 박스를 처리하려고 왔다고 하니 박스를 달라고 하시며 한쪽으로 정리를 하시더군요. 이렇게 빈박스를 정리하고 나오던 중 아주머니의 휴식시간을 방해한듯 하여 정말 죄송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더군요...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밖에서 보면 정말 멋진 빌딩이고, 좋은 건물인데 이렇게 좋은 건물에 왜 청소 아주머니가 쉴수 있는 휴식공간은 없는 것일까요?
청소아주머니들이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면, 철문과 화물엘리베이터 사이의 좁은 공간에 박스를 깔고 쉬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건물에 청소아주머니가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생각에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비단 제가 있는 건물만 이러한 것은 아니겠죠. 도심의 화려한 건물들을 멋지게 유지하는 분들은 바로 미화원 노동자분들인데. 이렇게 멋지게 유지되는 건물에 편히 쉴 수있는 공간조차 제대로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날입니다. 미화원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최저임금을 받고 생활하시고 있죠. 지금의 최저임금으론 하루 8시간씩 1달을 일해도 월 100만원도 안되는 수입입니다.
우리나라가 곧 선진국 대열에 들어간다고 하고 세계적인 회의를 유치했다고 자랑하지만, 아직 최저임금으론 월 100만원도 안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최저임금 수준으로 노동하시는 미화원 노동자 분들껜 휴식공간마저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어제 뵌 청소 아주머니, 수입이 얼마인지는 제가 알지 못하지만..내년엔 꼭 웃으며 손자들에게 용돈을 줄 수 있는 수입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휴식시간엔 편히 앉아 커피도 마시고 TV로 월드컵 골장면과 김연아도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엔 이러한 세상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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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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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현대카드에서 하는 메달리스트 온 아이스 공연을 보고왔습니다.
회사를 통해 저렴하게 티켓을 구할 수 있어 한번 가보게 된 것인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공연 전 현대카드에서는 TV등에서 광고를 통해 공연을 안내했는데요. 나름 기억에 남을 정도의 광고였죠. 보셨겠지만,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메달리스트를 보지만 직접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는 내용인데..역시 직접 가서 보는 감동은 TV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물론 다른 공연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중/고딩 시절 아무리 테이프로 좋아하는 가수의 실황앨범을 구입한 들 현장에서의 감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무더운 날씨였는데 들어가는 길부터 활력이 넘치더군요. 종합운동장 역에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실내체육관쪽으로 이동하고 가는 길마다 음료와 김밥 등을 파는 아주머니 심지어 암표를 팔거나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만약, 김연아까지 출연했다면 암표값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렴한 티켓이라 가장 높은 층 자유석이었는데 관람석의 관중은 자유석부터 차더군요. (자유석에 계신분들이 빨리오죠 야구장도 비슷합니다 ㅎ)
그래도 한눈에 아이스링크가 보이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도 사실 김연아를 제외하곤 피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음악이 나오고 시작을 하니 왠지 기대도 되고 재미가 있더군요.




역시 아이폰3GS인데다가 가장 높은 곳에서 찍었더니 사진이 별로입니다. 앞으로 나오는 아이폰4라면 어땠을까도 싶네요.

저는 사실 아는 선수가 아사다 마오, 안도미키 등 김연아와 함께 경쟁하는 선수들이었는데, 관중들은 남자 선수들을 더 잘 알고 더 많은 응원을 하는 듯 했습니다.
공연 후 던져지는 꽃다발들도 아사다 마오, 안도미키 등 여성 선수들 보다 플루첸코(?) 등 남자 선수들의 공연이 끝난 후 훨씬 많은 꽃다발들이 나오다라구요.
< 아사다 마오의 첫번째 공연 동영상입니다. 역시 아이폰 동영상&가장 먼 좌석이라 거의 안보여요. 그냥 관중들 반응에 위안을 ㅋ >

여튼 이번에 우연히 가게된 아이스 쇼였지만 대단히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가고싶은 그런 아이스 쇼였습니다. 무엇이든 직접가서 감동의 현장에 함께한다는 것은 나름 매력있는 일이니깐요.

이날 저에게 있어 가장 좋았던 점은 오랜만에 마눌님과 데이트를 했다는 거? 다음에도 이런 데이트 기회를 만들어야겠어요 ㅎㅎ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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