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8 23:27
오랜만에 야학일지를 적는다.
설연휴다 뭐다해서 좀 빠지기도 했었고
지난주는 수업하고서도 피곤해서 못적었다.
오늘도 피곤해서 그냥 자려다... 그러면 또 야학일지를 오래 못쓸듯 하여 힘내서 쓴다.
오늘은 학생 한분만 나왔는데...
이제 시험도 얼마 남지 않는 시점이라 내가 맘이 편치 않다.
또 어린 학생 한명은 현재 쉼터에서 잠시 나와있다.
쉼터에 연락을 하긴 했지만, 일종의 '가출'인 셈이다.
과거 대학다닐 시절 사회복지시설의 아동이 '가출'을 했을때는 완전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찾아 다니고 그랬는데...
지금은 열정이 식은 것인지 현재의 아동이 그래도 조만간 돌아온다고 연락을 해서 그 말을 믿는 것인지 아니면 예전에 비해 내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여튼 한편 내가 해 줄수 있는게 많이 없어 미안하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할때는열이면 열 다 불살라 해보고 싶은데...
대학시절에 비해 열까지 다 불사르는 것이 쉽지는 않은듯 하다.
여튼 오늘 수업은 지난번에 내어준 이차함수 숙제점검과 이차함수의 기본적인 문제 유형 및 기출문제 풀이 등을 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계속 하다 보니 잘 해결하시는 듯 하다.
남은 시간, 삼각함수 등을 마무리 하고 기출문제로 철저한 시험 준비를 해야겠다.
오늘 집에와서 샤워를 하는데... 코피가 났다.
피곤하긴 정말 피곤한가 보다.
어제도 3시간여 밖에 잠을 자지 못했는데..
오늘도 지금 바로 잔다고 해도 5시간 이상 자기는 힘들다.
때로는 휴식도 필요한가 보다. ;;
아.. 그리고 오늘이 어머님 생신이었는데.. 동생 전화 받고서야 알았다.
뒤늦게 어머님께 전화 드리긴 햇지만 ;;;
'어머니는 뿔나셨다' OTL
내 불찰이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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