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야학수업을 하는 학생분 중에 뇌성마비 장애가 있어 손을 움직이기 어려운 학생 한분이 있습니다.
야학 수업시간엔 직접 필기를 하기가 어려워 활동보조인이 대필을 하고 있죠..
하지만, 저와 메신져등 인터넷 공간에서 만날때면 오히려 저보다 더 빨리 타자를 치기도 합니다 ^^;
집에서는 발가락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메신져를 하거든요.
지난 주말에 지역에서 하는 비정규학교 한마당 행사에 제가 속한 장애인야학도 참여를 하여 잔디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학생분에게 몇번이나 직접 블로그를 개설하여 제작한 영상을 올려보라고 했는데 아직 어색한지 하고 있지 않습니다 ^^; 그래서 제가 먼저 학생분을 한번 동영상으로소개해보기로 생각했습니다.영화제작 꿈을 가진 학생분이 언젠가는 정말 멋진 영화를 제작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 혼자 풍경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
* 비정규학교 한마당 행사를 마치고 봉고차량을 이용해 학생분들을 지내는 곳으로 다 데려다 드리는데 한 곳은 어찌나 찾아가기 복잡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지 그날 사진을 찍은 학생분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왜 장애인 시설은 이렇게 찾아가기 힘들고 이동하기 힘든 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법이 만들어져도 장애인 시설은 너무도 그 교통편을 이용하기 힘든 곳에만 있으니 이 것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야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학 후 첫수업 (0) | 2008.10.01 |
---|---|
7월 9일 1교시 수업, 2교시 잡담 (0) | 2008.10.01 |
6월 25일 수업 - 일차방정식 풀이 (0) | 2008.10.01 |
오랜만에 적는 야학일지 ^^; (0) | 2007.06.19 |
6월 4일 수업 그리고 6일 두번째 교사회의 (0) | 2007.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