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7 00:05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에 걸쳐 총 12명의 후보들이 이번 17대 대선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12명의 후보가 등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사상최다'라는 용어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대선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27일 0시부터는 본격적으로 20여일간의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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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후보 모습들
<아래 왼쪽부터 창조한국당 문국현, 경제공화당 허경영, 새시대참사람연합 전 관, 한국사회당 금 민, 화합과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무소속 이회창 후보 - 사진 연합뉴스>


아마 이제부터 출근할 시간이 되면 큰 길가에는 저마다의 현수막이 붙어 있을 것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는 각 후보캠프에서의 유세차량들도 쉽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공간이나 TV 등에서도 각 후보측에서 저마다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운동을 시작하겠죠.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니 만큼 TV.신문.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서도 후보들을 접할 것이고 유인물 등을 통해서도 후보들을 접할 것이지만, 중앙선관위에 후보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후보들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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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에 소개된 후보자 기본정보>
12명의 후보들의 평균나이는 61.75세,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72세로 가장 많고 한국 사회당의 금민 후보가 45세로 가장 젊은 후보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의 피선거권이 만 40세 이상이 되어야 피선거권을 가질수 있기에 40세 이하의 후보는 없는 것입니다. (참고로 국회의원 피선거권은 만 25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평균 나이보다 젊은 후보는 정동영,이인제,문국현,허경영,금민 이렇게 5명이고 그 외 7명은 평균 나이 이상의 후보들이네요.

그리고 현재 국회의원직을 가진 권영길,이인제,심대평 후보를 제외하고는 직업이 모두 정당인입니다. 다만 소속이 없는 이회창 후보는 정치인으로 되어 있네요.

그 다음에는 학력이 나와있는데 학력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대학원 포함)가 7명입니다. 12명의 후보들중 절반 이상이 서울대학교 혹은 대학원을 나왔네요.

그 다음이 경력사항인데 대부분 정당을 대표하거나 정치관련한 일들에 있었던 인물입니다.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었던 문국현 후보와 9사단장을 지낸 전관 후보는 정치쪽에 경력이 없네요.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페이지를보면(http://epol.nec.go.kr/candidate/candidate_pre_find.jsp)
각 후보별로 추가적인 정보가 있습니다.
클릭하면 기본정보, 가족/생활신조, 정견/공약, 재산/병역/납세/전과, 선전벽보, 선거공보,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메뉴가 있는데 현재 메뉴가 살아 있는 것은
기본정보, 재산/병역/납세/전과, 블로그, 커뮤니티 이렇게 4개의 메뉴만 살아있고 나머지는 아직 내용이 채워져 있지 않네요. 아직 후보 등록이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것인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블로그의 경우에는 정동영, 이명박, 권영길 후보만 링크가 살아있고 나머지 후보들은 링크가 없더군요. 세 후보모두 네이버 블로그가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경우에는 티스토리가 주 블로그로 알고 있는데 중앙선관위 페이지가 네이버와 함께해서인지 공교롭게도 세 후보의 링크가 네이버 블로그 ^^;

재산/병역/납세/전과 페이지는 새창이 뜨는데 이 때 액티브X를 설치하도록 한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국가기관 페이지부터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데.. ㅡ.ㅡ;

재산신고액을 보면 12명의 후보 평균재산은 약 50억 정도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353억 8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가 3천만원으로 가장 적네요. 최고 후보와 최저 후보의 격차는 약 353억 5천만원이네요.

병역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가 '군복무를하지아니한사람'으로 나오고 나머지 9명의 후보들은 '군복무를마친사람'으로 나옵니다.

이정도 외 다른 정보는 아직 중앙선관위 페이지에서 확인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이제 공식 선거운동 시간이 시작되었는데(현 시각 27일 0시 5분) 페이지에서 정견/공약 도 확인할 수가 없다니 많은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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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는 국민들의 축제라고 생각하는데요. 후보자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후보를 지지하고 표를 행사하고..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아직 제대로된 정책홍보를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게으른 것일까요? ^^;
여튼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정책대결도 하고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한눈에 각 후보들의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되어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 행복한 고민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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