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를 마치고 목욕탕에 갔다왔는데, 목욕을 한 약 1시간 후 자동차 시동을 거는데, 찌이익 하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았더군요.
순간, 혹시 내가 미등을 켜놓고 목욕을 했나 싶었고 긴급구호를 부르고 긴급충전 서비스를 이용 시동을 켜고 약 40분 이상 주행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을 위해 시동을 켜는데 또 찌이익 하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더군요. 어제 분명 미등 및 전자기기 등 다 확인했는데.. 차가 오래되어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다고 생각을 하며 긴급출동을 점심시간에 불렀습니다. 긴급출동 서비스하시는 분의 말씀이 수명이 다 된것 같다더군요. 그래서 바로 근처 공업사에 전화를 하고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하니 아주 잘 되더군요...
다만, 배터리 교체비용 9만원 ;

올해 들어 유난히 차가 돈을 많이 먹은듯 하여, 계산을 좀 해보았습니다.

얼마전 앞 타이어가 마모되어 2개 교체하느라 15만원, 라이닝 교체하느라 5만원, 유리창 리프트 교체비용 3만원, 무슨 플러그 5만원, 그리고 오늘 배터리 교체비용 9만원 등 무시못할 돈이 들어갔더군요. 게다가 작년에 교체한 타이밍벨트 등 비용을 하면 훨씬 더 들어간듯 합니다.

지금 타는 차가 제 소유의 첫 차인데, 중고입니다. 2001년 5월에 최초 등록된 베르나죠. 2003년도에 중고로 집에서 구입하여 타다가 2006년에 제가 취업하여 집에 새차를 뽑아드리고서 받은 차 입니다. 연식으로 따져 대략 8년 반 정도 탄듯 하네요. 현재 주행거리는 대략 7만 3천 km..

차가 없이 사는 것이 돈도 안들고 좋기야 하겠지만, 지역 특성상 대충교통이 불편하고 결혼도 한 상황이라 친지/손님등 오시기에 차가 필요하여 가지고 있는 것이죠.
요즘 뉴스등을 보면 새 차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새로 나오는 차량의 가격들을 보면 ㅎㄷㄷ

예전에 어디서 차는 년소득의 50~60%수준의 차를 구입하는 것이 맞다는 글을 보았는데, 이 말대로 한다면 저한테 딱 맞는 자동차는 '소형'~'준준형'급.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 수준에 맞는 차는 준준형이라는 생각.
여튼 요즘들어 자동차가 말썽이 많다보니 저와 와이프 모두 새차를 사볼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가계의 상황으로는 올해는 차를 구입할 형편이 안된다는것. 게다가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에서 저희 차는 딱 안되다보니 아
까운 마음이 더 생겨 새차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네요.
와이프랑 이야기를 해보면 대략 1년정도 더 돈을 모으면 차를 살 수 있을 것 같다는데(할부를 싫어하기에..) 마음은 당장 차를 교체하고 싶어지는군요. 보통 사람들 누가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얼마전 GM대우의 광고중 1년 차량 시승단을 모집하던데, 이런 이벤트에 당첨되어 돈 모으기 전에 새차를 타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상황은 저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겠죠...
그나저나 요즘 나오는 신차들, 가격좀 내렸으면 ;;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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