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학 수업은

부등식 복습후에 직선의 방정식에 대한 수업을 하였다.

직선을 그리는 것이 일일이 그래프를 그려야 하기에 수업시간이 정말 금방 지난 것 같았다.

이제 학생과 유대감도 많이 생겨서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야 할지를 알게되었다.

학생분도 나한테 "이제 선생님이 나의 수업 스타일을 파악했네요 너무 빨리 파악하셨다" 등의 말로 나를 격려(?)해 주셨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원래 약속한대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하였는데...

학생분이 '주몽'도 보고 싶다고 뭐 이래저래 해서 영화는 다음에 보러 가기로 하였다.

사실 나는 수업이 끝나고 영화를 보러가게 된다면..

극장에 휠체어 좌석이 비치되어 있는지 등을 사진으로 찍어 기사로 한번 작성해 보고자 하였으나 그 기회는 미루어 질 것 같다.

대신 떡볶에를 사달라 하여 떡볶이를 먹으로 갔는데.. 가려고 했던 극장이 바로 앞에 있었다.

얼핏 들은 이야기론 지역내 휠체어 좌석이 비치되어 있는 극장은 바로 떡볶이 집 앞의 극장뿐으로 안다고 하였다.

아직 정확히 확인은 못하였지만... 그렇다면 큰 배급사를 가진 거대 극장사업자들은 좌석도 없다는 이야기인지...

조만간 기회가 되면 극장실태를 조사해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학생분과 함께 그것을 기사로 작성해 보고자 생각하였다.

떡볶이를 먹을때(사실 저녁을 못먹고 가서 엄청 배가 고팠지만) 하나 먼저 드리고 하나 먹고 하다 보니 군침이 돌아가는 것이... 역시 식욕 앞에선 ㅎㅎ

여튼 대충의 극장 상황도 듣게 되었고 나중에 학생분이 캠코더와 함께 공동의 기사를 만들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번 한주도 야학과 함께 즐거운 시작이다.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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