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고라에서 안타까운 사연의 글을 하나 접했습니다.
올해 20살인 한 여대생이 용돈을 마련하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한 인쇄소에서 파쇄기에 손가락이 빨려들어가 손가락 4개를 잃은 것입니다.
이 사연은 손가락을 잃은 여대생을 동생으로 둔 언니 혹은 오빠가 작성한 글로 추정됩니다. (동생이라고 칭했으니...)
저는 이 글을 읽고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이 사연을 트윗을 했습니다. 혹시 트윗을 하면 법률전문가나 노무사 혹은 도움을 주실수 있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RT가 있었습니다. 이 중에는 보건복지부 트윗도 있었고 변호사도 있었고 노무 관련 일을 하시는 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법률적으론 모르지만 의학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분도 계셨죠.
이렇게 짧은 시간에 올라오는 리트윗 글들을 보면서 아 이러다가 해당 사연을 가지신 분이 정말 법률적인 도움을 받아 동생의 치료 혹은 보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글쓴이가 후기를 올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리고 어떤이는 게시물의 댓글에서 직접 도움을 주겠다. 금전적인 도움을 주겠다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포털의 서비스 그리고 웹 서비스가 이렇게 집단지성+집단의 도움으로 해당 사연을 가진 분에게 법률 정보를 그리고 금전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포털이 지향해야 할 긍정적인 인터넷 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시겠지만, 아고라에는 '모금청원'이라는 기능도 있습니다.
지난 번 북한 아동들에게 희망의 분유를 보내자는 모금청원에는 네티즌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금액이 모여 목표금액을 달성하기도 했었는데요.
목표금액을 얼마 안남긴 상황에 한 네티즌이 32만원이라는 거금을 모금해 모금액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 북한 아동들을 위한 희망의 분유 보내기에 모인 금액들 >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이 된지 오래고, 이제는 모바일 기기들이 발전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접할 수 있는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기에 웹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제가 올린 한 트윗에 55개의 RT 그리고 현재는 작성자가 삭제한 듯 하지만(작성자가 부담이 되었는지 혹은 주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 해당 게시물이 많이 알려진 후 삭제를 했더군요)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웹에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고 좋은 문화가 형성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웹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비장애인, 여성-남성 등 누구나 똑같이 글을 쓸 수 있고 똑 같이 반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제가 2006년엔가 한 번 한적이 있습니다.
2010년이 다가오는 지금, 그리고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지금. 이러한 긍정적인 문화가 더 많이 퍼져나가고 웹이라는 공간에서 누구나 자신의 광장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이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그 사연의 주인공이신 여학생분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웹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제가 올린 한 트윗에 55개의 RT 그리고 현재는 작성자가 삭제한 듯 하지만(작성자가 부담이 되었는지 혹은 주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 해당 게시물이 많이 알려진 후 삭제를 했더군요)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웹에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고 좋은 문화가 형성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웹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비장애인, 여성-남성 등 누구나 똑같이 글을 쓸 수 있고 똑 같이 반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제가 2006년엔가 한 번 한적이 있습니다.
2010년이 다가오는 지금, 그리고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지금. 이러한 긍정적인 문화가 더 많이 퍼져나가고 웹이라는 공간에서 누구나 자신의 광장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이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그 사연의 주인공이신 여학생분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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