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잠이 안와서 책장에 있는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 을 꺼내 들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매우 짧은 시라 수십번 읽는다 하여도 시간이 별로 걸리지는 않으나
많은 고민을 주는듯 하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 머리속에 생각나는 것들은 많은데 정리는 힘들다. ;;
다만 한가지.
침대에 누워서 책을 보다가 잠이오면
다시 일어나서 형광등을 꺼야 하는데.. 침대에서 일어나 불을 끄고 다시 누으면 또 잠이 안와서 형광등을 켜고 다시 책을 보게된다.
마치 이것은 시시포스의 노동과 같다고 해야 하나 ㅋ
방지를 위하여 책읽기용 터치형 스탠드를 하나 구입하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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