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다시 4.3공원을 찾았다.

작년 이맘때였나...

역대 대통령중 처음으로 노대통령이 4.3공원을 찾았고 4.3공원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작년에는 내가 차도 없고 하여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힘들게 갔는데

올해는 제주생활도 1년에 이르면서 차도생기고 하여 편하게 갈수 있었던 것 같다.

따스한 봄날이라 4.3공원에 가는 길은 왠지 편안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4.3 공원에 들어서서 차에서 내리니 바로 숙연한 마음이 되었다.

몇일전에 사진 기사 등으로 4.3 희생자 위령제를 지낸 장면을 본 것이 기억났다.

4.3 후 첫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도 조금 있었고, 위패를 모신곳이나 주변 곳곳에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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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 희생자 가족들이 4.3을 맞아 방문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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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령제단 뒤로 까마귀들이 지나는 모습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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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사료관 공사모습이데 아주 규모가 커보였다. 웅장한 모습만큼이나 4.3에 대한 자료들이 충분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낄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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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기간이라 공원 앞쪽에는 4.3 시화전과 관련한 벽보가 제작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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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에 피는 꽃은 이라는 시를 읽고 나서 본 유채꽃은 왠지 슬퍼보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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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만에 다시 위령탑을 보고.. >

작년에 4.3 공원을 방문했을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도 들었다.
사실 작년에는 이제 내가 한동안 제주에서 지내게 될 터인데 한번 방문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었고
이번에는 제주에서 지내면서 그냥 가고 싶었다. 사실 제주 전역중 4.3의 희생지가 아닌 곳이 없고 곳곳에 아픈 기억이 있음을 생각할때에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Posted by 기동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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